환경부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무공해차 충전시설의 안전 점검과 함께 생활폐기물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설 연휴 기간 국민들이 국립공원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국민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다양한 편의 제공과 적극적인 환경 안전 관리가 강화된다.

무공해차 충전시설 안전 관리

환경부는 설 연휴 전 24일까지 전국에 설치된 무공해차 충전시설의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충전기의 정상 작동 여부, 결제 기능 이상 유무, 고장에 대비한 주요 부품 확보 등을 포함하여 연휴 기간 신속한 정비 계획 수립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충전소는 최근 시행된 점검을 마쳤고, 전기차 충전기는 14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충전시설은 증가하는 충전 차량 수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직통 상담 전화 운영 인력을 평소보다 증원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시설이 부족한 익산휴게소와 처인휴게소 등 3곳은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여 전기차 충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관리 강화

설 연휴 기간 동안 많은 국민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하역사, 여객터미널, 공항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환경부는 지자체와 운수·유통업계에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를 요청하고, 연휴 전에 청소와 환기설비 점검, 공기정화기 필터 교체 등을 시행하도록 한다.

또한, 연휴 동안에는 청소 주기를 단축하고 환기시설 및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여 실내공기질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다중이용시설 이용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친환경 생활실천 및 과대포장 단속 강화

설 연휴를 맞아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해 ‘그린카드×온누리’ 합동 판촉행사를 진행하여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22일부터 2월 14일까지 그린카드의 에코머니 포인트를 두 배 금액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하고, 선착순 3000명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친환경 명절 보내기 실천수칙’을 홍보하여 시민들이 친환경적인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러한 실천수칙은 외출 전 콘센트를 뽑고, 친환경 이동 수단을 사용하며, 음식을 적정량만 조리하고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도록 권장한다. 특히 올해는 과대포장을 줄이기 위한 단속을 강화하고, 명절 선물세트 등에 대한 포장 공간 비율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환경오염행위 특별 감시 및 대응

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20일부터 24일까지 현장 계도 및 취약지역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2만 7000여 곳의 주요 기업과 환경기초시설에 사전 점검 안내를 발송하여 사업장에서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중점 관리 대상이 되는 사업장 및 불법 오염행위가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급 감시장비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발견 즉시 단속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는 전국의 기관별·지역별 상황실에서 ‘환경오염행위 신고창구’를 운영하여 신고를 받을 계획이다.

환경부는 설 연휴를 위한 다양한 대응 방안과 함께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통해 환경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국민들이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