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가 반도체·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37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1965년 이후 59년 만에 달성한 쾌거로,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누적 수주 실적은 1조 9억 달러에 이른다.

해외건설 수주 성과 분석

해외건설 수주가 1조 달러에 도달하는 과정은 우리나라 건설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2016년 이후 최대 수주액을 기록한 지난해, 해외건설 부문에서 371억 1000만 달러를 수주한 것은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출과 수주 분야에서 우리 경제의 경량 체계를 보여주며, 해외 건설 시장에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져 연평균 11.4% 상승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성장은 많은 기업들이 원유 수요 증가와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주로 토목 및 건축 분야를 넘어 산업설비와 엔지니어링 용역 분야로 진출하게 된 결과이다. 정부의 정책 지원과 함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설립, GLOBAL PLANT CONSTRUCTION 스마트시티 펀드 조성 등 투자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투자개발사업이 전년의 3.5배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에서, 기업들이 단순 도급 사업 중심으로 수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투자개발로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주요 진출 국가 및 지역

해외건설 수주국가 및 기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누적 수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체 누적 수주에서 17.7%를 차지하며, UAE가 8.4%, 그 뒤로 쿠웨이트, 싱가포르 및 베트남이 뒤따랐다. 이러한 통계는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주요 국가에서 한국 기업들의 활동레벨이 높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최근 3년 기준으로 분석해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무려 24.5%를 차지하며, 미국과 카타르가 뒤따랐다. 이는 과거에 비해 해외건설 시장이 보다 다각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같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북미, 유럽 및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기업별 실적 확인

해외건설 누적 수주에서 기업별 실적 또한 흥미롭다. 현대건설이 14.5%로 1위를 차지하였고, 삼성물산, 삼성E&A, 현대ENG, GS건설이 뒤따르며 각기 다른 분야에서의 성장을 보였다. 이러한 기업들은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성과를 나타내며, 특히 최근 3년 기준으로 삼성E&A는 17.9%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별 분석에서, 전통적인 건설 산업을 넘어 도시 개발 및 신산업 분야로 확장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는 한국의 해외건설 기업들이 단지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개별 기업의 성과가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해외건설의 경제적 기여도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성장은 국가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건설 수지는 세계 1~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으로 세계 20대 경상수지 대국 중에서도 건설수지 비중이 가장 높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점에서 해외건설은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건설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기여는 단순히 수치상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 고용 창출, 기술 발전 등 여러 측면에서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 개발이 결합해, 앞으로도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 누적 1조 달러 달성은 여러 가지 도전과 변화를 통해 이루어진 쾌거로, 이는 국가 경제와 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에는 K-도시 및 K-철도, 투자개발사업 등 다양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건설 분야에서 2조 달러 시대를 여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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