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품의 일일 공급량을 평소보다 1.6배 늘리고,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 8000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대형·중소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총 600억 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농식품부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소비자 편익을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
설 성수품 공급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물량인 16만 8000톤을 준비하였다. 이는 평시 대비 1.6배 증가한 수치로, 소비자들이 필요한 성수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특히 농산물 부문에서는 농협과 정부 비축 물량, 사과 지정출하물량 등을 수급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공급할 예정이며,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입 과일 할당관세의 도입 기간을 연장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축산물의 경우, 도축장이 주말에도 운영될 예정이며, 양계농협과 같은 생산자 단체가 보유한 물량을 활용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설 성수품을 원활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 확산에 대비해 계란과 닭고기의 추가 공급 방안도 마련하여 위기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할인 지원으로 소비자 부담 경감
설 성수품의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역대 최대인 600억 원의 할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할인은 대형·중소형마트에서 성수품을 포함한 28개 품목에 대해 최대 4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전통시장에서는 모든 품목에 대해 30%의 할인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설 명절이 전통시장과 중소형 유통업체에도 많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체 예산의 63%인 380억 원을 배정하였다.
전통시장에서는 모바일 상품권 할인과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규모의 모바일 상품권이 발행된다. 이는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안정적인 성수품 공급 위한 대책
농림축산식품부는 성수품의 공급 확대 외에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가축 전염병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매일 점검하여 이상동향이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선물세트의 공급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확대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한우는 10만 원 이하의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12.5% 증가하여 129톤을 공급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과일과 가공품을 포함한 실속형 선물세트도 대량 공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명절에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 위한 정부 의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의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한파와 같은 기상 요인 및 가축 전염병의 발생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적절한 대응 조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정책은 소비자들이 설 명절을 더 알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번 정책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설 명절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소비자들은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을 통해 최대 할인 혜택을 활용하고, 필요한 성수품을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